윗턱의 턱성장 교정 치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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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닥터ㅡK 작성일16-06-24 17:30 조회5,167회 댓글0건본문
우리가 사용하는
교정이라는 말에는
잘못된 것을 바로 잡는다,
수정한다 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교정이라는 말이
치과영역에서는
부정교합을 해결하는 것으로 사용됩니다.
그렇다보니
종종
부정교합이 있으면 교정치료로 다 해결할 수 있다는
"오해"를 하기도 합니다.
사실
치과의사가 하는 교정치료의 대부분은
"치아를 움직이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치아의 위치가 올바르지 않는 부정교합만을
교정의사가 수정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턱뼈의 크기가 맞지 않아서 생기는 부정교합도
교정치료로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 데서 발생합니다.
이미 아시겠지만
아래턱이나 윗턱의 크기가 맞지 않아서 발생한 부정교합은
교정치료만으로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너무도 많아서
문제가 발생한 원인인,
턱뼈의 크기를 바꿔주는
악교정수술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턱이 크다고 무조건 수술을 할 수는 없지요~
더군다나 자라고 있는 청소년이라면
턱뼈의 성장을 조절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런 생각에서 나온 개념이
턱성장교정입니다.
턱성장교정은
턱의 성장을 억제할 수도 있고,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인데,
예를 들어
윗턱이 작고 아래턱이 커서 반대교합이 있다면
윗턱은 잘 자라게 유도하고,
아래턱은 못자라게 함으로써
턱뼈의 크기를 정상화하자는 그런 개념입니다.
이런 개념은
2000년대 초반까지도 많이 사용되던 개념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턱성장교정에 있어서
아래턱의 성장을 조절하는 것은
거의 되지 않는다는 것으로 결론이 나고 있습니다.
이 말은
아래턱이 큰 환자에서
아래턱이 자라는 것을 막을 수 없고,
반대로 아래턱이 작은 환자에서
아래턱을 자라게 유도할 수도 없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아래턱은 워낙 단단한 뼈이기에
형태를 변형시킬 수 없어서 입니다.
다만,
윗턱은 아래턱과 달라서
턱성장교정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윗턱이 큰 환자는 윗턱이 못자라게 억제할 수 있고,
윗턱이 작은 환자는 윗턱을 전방으로 당길 수 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얼마든 할수 있다면,
아주 아~주 어릴때 교정치과에 방문해서
오랜기간 치료를 받는다면
비정상적이던 윗턱의 크기가 정상이 되어야 겠지요~
실제로는 그렇지 않고,
아주 작은 양만 가능할 뿐이랍니다.
그러기에
윗턱과 아래턱의 크기가 많이 차이나는 경우는
어쩔 수 없이 턱뼈의 크기를 바꿔주는
악교정수술이 필요하답니다.
그래도
윗턱이 큰 환자에서의
성장조절은 의미가 있습니다.
다만,
아주 오랜기간 해야한답니다.
아래 환자는
윗턱이 심하게 크고
아래턱이 작아서
앞니와 입이 많이 튀어나오고
입술도 안 다물어지는 그런 환자입니다.
턱성장 교정 치료전 모습
윗턱이 큰 것으로 판단되어
윗턱의 성장을 억제하는
턱성장교정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런 치료는
단기간의 치료가 아니기에
마음을 차분히 먹고
마라톤을 한다는 생각으로
꾸준히 끼는 것이 중요합니다.
턱성장교정 1년 반 후의 모습
윗턱은 성장이 억제되고
아래턱에서는 성장이 일어나면서
윗니와 입술의 돌출이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처음과 비교해봐도
윗니와 아랫니의 관계가 많이 개선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후
영구치가 모두 맹출하면,
필요에 따라 치아의 위치를 바로 잡아
치아가 잘 물리게 만든는
진정한 의미의
교정치료가 필요합니다.
턱성장교정치료 전과 후의 모습 비교 (윗줄 - 치료전, 아랫줄 - 치료후)
이처럼
턱성장교정은
아래턱에는 큰 의미가 없고
윗턱에만,
그것도 제한적으로 의미가 있는 치료입니다.
또한
짧은 시간이 아닌
성장이 일어나는 동안
꾸준히 착용해야 효과가 있는 치료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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