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치교정, 연예인교정, 급속교정.... 과연 교정치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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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이고운치과 작성일11-03-29 16:21 조회4,184회 댓글0건본문
IT 강국 코리아!
2000년대 초반부터 흔히 접할 수 있던 말이다.
참 대단한 일이지 않을 수 없다.
대학교에 들어가서야
처음으로 PC를 접해본 내가 살던 이 나라가
초고속 인터넷이 가장 많이 보급된 나라라니...
그 명성에 걸맞게 인터넷은
우리 생활을 많이 바꾸어 놓은 것 같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지식과 정보의 교류는
우리생활을 너무도 편리하고 유용하게 만들어 놓았다.
우선 나부터도 궁금하게 있으면
'네이버 지식검색'을 찾아보는게 습관이 되었으며
의외로 아주 유용한 정보를 얻고 있다.
그런데
최근들어 드는 생각은
과연 인터넷 상의 정보가
참(眞)인가 하는 것이다.
정보의 홍수 속에
그리고 쉽게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덕에
객관적이지 못한 정보들이 생기게 되고
왠지 공신력 있어 보이는
인터넷 회사 덕분에
객관성이 결여된 정보들이
무심결에 진실인 것처럼 받아들여지는 일이 생겨나고 있다.
그 중 가장 안타까운 것은
객관성이 결여된
그리고 편파적인 정보를
상업적인 홍보에 이용하는 것이다.
물론 좋은 제품을 홍보하는 것은 좋은 일이겠지만,
그렇게까지 좋은 정보가 아닌 것들이
마치 좋은 정보인 것처럼 포장되어서 노출되어 있고
거기에 이권이 관련된 다수의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좋은 것이라고 한목소리를 내자
받아들이는 사람은
뭔가에 홀린줄도 모르고
그것을 참(眞)이라고 느끼게 되는 것이다.
공상품이야 그렇다고 치자
다시 사면 되니까~
그런데 최근에는 건강과 생명을 다루는 의료영역에서도
이런일이 벌어지고 있다.
다빈치교정, 연예인교정, 급속교정.....
다양한 이름으로 인터넷에 노출되어 있는 정보들..
단점에 관한 정보는 생략하거나
아님 대수롭지 않은 것처럼 위장한체
장점만을 지나치게 부각시켜 홍보하는 이러한 교정(?),
과연 교정일까?
과연 건강한 치료일까?
치과의사인 나로선
이러한 치료가 과연 좋은 치료인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든다.
이상에서 언급한
다빈치교정, 연예인교정, 급속교정은
그 실체를 알고보면 다름아닌 라미네이트이다.
라미네이트라는 것은
치아의 표면을 최소한으로 삭제한 후
얇은 치아형태를 부착시켜 줌으로써
치아의 형태가 이상하거나, 크기가 작거나, 변색이 된 치아를 치료하는 방법이다.
라미네이트가 나오기 이전에는
이런 상황에서 치아를 전체적으로 삭제한 후
이를 씌워주는 크라운을 해야만 했다.
그렇다보니 삭제량이 많을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라미네이트가 개발되어서
아주 적은양의 치아삭제로 보철이 가능하게 되었으니
이 얼마나 좋은 치료방법인가?
치아를 최소로 삭제하다니....
대학시절 라미네이트에 대한 강의를 처음 들었을 때
정말 좋은 치료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문제는
보철이 꼭 필요한 치아에서 라미네이트를 해야하는데
보철이 필요하지 않은 치아에서도 라미네이트를 하는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다빈치교정, 연예인교정, 급속교정의 홍보내용을 보면
앞니가 살짝 벌어진 경우,
또는 앞니가 조금 틀어진 경우,
심지어 치아가 돌출된 경우,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고 싶은데
교정을 하기엔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장치가 보이고, 불편하기 때문에
빠르게 고칠수 있는 라미네이트 권하고 있다.
단지 여기까지만 설명을 들으면
정말 좋은 방법이다.
교정이라는 그런 치료를 하지 않고서도
금방 고칠수 있다니 말이다.
그런데 문제는
라미네이트는 건강한 치아를 삭제하는 보철치료라는데에서 시작한다.
흔히 치과에서 보철을 설명하면서
그 수명에 대해서 10년이상을 말하진 않는다.
그렇다고 치과의사가 무능하다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구강이라는 환경은
뜨거운 커피를 마셨다가도 갑자기 차가운 얼음을 먹게되는
변화무쌍한 상황에 처해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온도가 심하게 변하게 되면 모든 물체는 팽창과 수축을 하게 되는데
치아의 팽창정도와 보철물의 팽창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게 되면 그 틈이 미세하게 벌어질 수 밖에 없는 환경이다.
마찬가지로 라미네이트를 한 경우도
이러한 이유로 인해 시간이 지나면 다시 치료를 해야하는데
이때는 처음보다 조금 더 삭제가 필요하다.
왜냐하면 처음에 삭제한 치아면 안으로 접착제가 침투에 들어가 있어서
이부분을 제거해줘야만
다시 새로운 접착제가 침투해서 부착할 공간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시 할때마다 삭제량은 증가하게 된다.
자!
건강한 20대 여대생이
치아의 형태나 크기의 문제가 없는 건강한 치아를 삭제하고
라미네이트를 했다고 가정하자
평균수명을 70으로 잡고
라미네이트가 아주 잘 버텨줘서 한번치료한 후 10년씩을 사용했다고 하자.
앞으로 최소 5번의 치료가 필요하다.
실제로는 라미네이트의 탈락이 자주 발생해서 조금더 많은 재치료가 필요할 것이다.
그러면 매번 조금더, 조금더, 조금더 삭제해야하는데
이러다 보면 결국 신경에 가까워져 시리게 되고,
이를 해결하려면 신경치료가 필요하게 되고...
계속 상황은 조금씩 나빠지게 된다.
심한 경우엔 발치를 하는 경우도 생기겠다...
이상은 내 개인의 생각이 아니다.
은사님이신 전남대학교 교정학교실 황현식 교수님께서 계속해서 강조하시는 내용이다.
물론 내가 교정의사라고 해서
모든 경우를 교정을 해야한다고 말하진 않는다.
우리 선이고운치과에서도 라미네이트를 권한다.
단지 꼭 필요한 경우에만 권한다는데에 그 차이가 있다.
그렇다면 어떤 경우엔 라미네이트와 같은 보철치료를 해야하고
어떤 경우엔 교정치료를 해야하는 것일까?
그 답은 문제의 원인이 어디에 있느냐에 달려있다.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서
그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제대로된 문제해결 방법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대부분 동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위에서 언급한
앞니가 살짝 벌어진 경우,
또는 앞니가 조금 틀어진 경우,
심지어 치아가 돌출된 경우의 원인이
치아의 크기나 형태 때문인지
아니면 위치 때문인지를 먼저 파악해서
크기나 형태가 문제인 경우는
크기와 형태를 정상으로 회복시켜주는 보철치료가 필요할 것이고,
치아의 위치가 문제인 경우는
치아의 위치를 개선시켜주는 교정치료가 필요한 것이다.
물론 두가지가 복합적으로 발생한 경우는
두가지 치료의 병행이 필요하겠다.
이 역시 황교수님께서 부분교정 강의때마다 강조하시는 부분이다.
한때는
보철치료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비용이 들어가며 치아를 손상시킨다는 것 때문이다.
자연스럽게
학교에서 배운 '치료의 원칙'을 변형시켜
보철치료가 필요한 환자도 무리해서 교정으로 끝내겠다고
건방지게 전지전능한 신의 영역에 도전했었다.
그러나
보철치료가 필요한 경우를
무리해서 교정으로만 끝내게 되면
당장 환자는 고맙다고 하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결과를 지켜보다보면
어김없이 안정적이지 못하고 문제가 생긴다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원칙을 간과하면 안된다는 것을 알기에
치아의 크기와 형태가 문제인 경우는
반드시 보철치료를 권하고 있다.
그렇다면 다빈치교정, 연예인교정, 급속교정이
과연 이러한 원칙을 지키고 있을까?
라미네이트를 고려중이라면
다시한번 신중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
객관적이지 못한 정보의 홍수속에서
무분별한 선택으로
건강한 자연치아를
너무 쉽게 훼손시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2000년대 초반부터 흔히 접할 수 있던 말이다.
참 대단한 일이지 않을 수 없다.
대학교에 들어가서야
처음으로 PC를 접해본 내가 살던 이 나라가
초고속 인터넷이 가장 많이 보급된 나라라니...
그 명성에 걸맞게 인터넷은
우리 생활을 많이 바꾸어 놓은 것 같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지식과 정보의 교류는
우리생활을 너무도 편리하고 유용하게 만들어 놓았다.
우선 나부터도 궁금하게 있으면
'네이버 지식검색'을 찾아보는게 습관이 되었으며
의외로 아주 유용한 정보를 얻고 있다.
그런데
최근들어 드는 생각은
과연 인터넷 상의 정보가
참(眞)인가 하는 것이다.
정보의 홍수 속에
그리고 쉽게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덕에
객관적이지 못한 정보들이 생기게 되고
왠지 공신력 있어 보이는
인터넷 회사 덕분에
객관성이 결여된 정보들이
무심결에 진실인 것처럼 받아들여지는 일이 생겨나고 있다.
그 중 가장 안타까운 것은
객관성이 결여된
그리고 편파적인 정보를
상업적인 홍보에 이용하는 것이다.
물론 좋은 제품을 홍보하는 것은 좋은 일이겠지만,
그렇게까지 좋은 정보가 아닌 것들이
마치 좋은 정보인 것처럼 포장되어서 노출되어 있고
거기에 이권이 관련된 다수의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좋은 것이라고 한목소리를 내자
받아들이는 사람은
뭔가에 홀린줄도 모르고
그것을 참(眞)이라고 느끼게 되는 것이다.
공상품이야 그렇다고 치자
다시 사면 되니까~
그런데 최근에는 건강과 생명을 다루는 의료영역에서도
이런일이 벌어지고 있다.
다빈치교정, 연예인교정, 급속교정.....
다양한 이름으로 인터넷에 노출되어 있는 정보들..
단점에 관한 정보는 생략하거나
아님 대수롭지 않은 것처럼 위장한체
장점만을 지나치게 부각시켜 홍보하는 이러한 교정(?),
과연 교정일까?
과연 건강한 치료일까?
치과의사인 나로선
이러한 치료가 과연 좋은 치료인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든다.
이상에서 언급한
다빈치교정, 연예인교정, 급속교정은
그 실체를 알고보면 다름아닌 라미네이트이다.
라미네이트라는 것은
치아의 표면을 최소한으로 삭제한 후
얇은 치아형태를 부착시켜 줌으로써
치아의 형태가 이상하거나, 크기가 작거나, 변색이 된 치아를 치료하는 방법이다.
라미네이트가 나오기 이전에는
이런 상황에서 치아를 전체적으로 삭제한 후
이를 씌워주는 크라운을 해야만 했다.
그렇다보니 삭제량이 많을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라미네이트가 개발되어서
아주 적은양의 치아삭제로 보철이 가능하게 되었으니
이 얼마나 좋은 치료방법인가?
치아를 최소로 삭제하다니....
대학시절 라미네이트에 대한 강의를 처음 들었을 때
정말 좋은 치료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문제는
보철이 꼭 필요한 치아에서 라미네이트를 해야하는데
보철이 필요하지 않은 치아에서도 라미네이트를 하는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다빈치교정, 연예인교정, 급속교정의 홍보내용을 보면
앞니가 살짝 벌어진 경우,
또는 앞니가 조금 틀어진 경우,
심지어 치아가 돌출된 경우,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고 싶은데
교정을 하기엔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장치가 보이고, 불편하기 때문에
빠르게 고칠수 있는 라미네이트 권하고 있다.
단지 여기까지만 설명을 들으면
정말 좋은 방법이다.
교정이라는 그런 치료를 하지 않고서도
금방 고칠수 있다니 말이다.
그런데 문제는
라미네이트는 건강한 치아를 삭제하는 보철치료라는데에서 시작한다.
흔히 치과에서 보철을 설명하면서
그 수명에 대해서 10년이상을 말하진 않는다.
그렇다고 치과의사가 무능하다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구강이라는 환경은
뜨거운 커피를 마셨다가도 갑자기 차가운 얼음을 먹게되는
변화무쌍한 상황에 처해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온도가 심하게 변하게 되면 모든 물체는 팽창과 수축을 하게 되는데
치아의 팽창정도와 보철물의 팽창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게 되면 그 틈이 미세하게 벌어질 수 밖에 없는 환경이다.
마찬가지로 라미네이트를 한 경우도
이러한 이유로 인해 시간이 지나면 다시 치료를 해야하는데
이때는 처음보다 조금 더 삭제가 필요하다.
왜냐하면 처음에 삭제한 치아면 안으로 접착제가 침투에 들어가 있어서
이부분을 제거해줘야만
다시 새로운 접착제가 침투해서 부착할 공간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시 할때마다 삭제량은 증가하게 된다.
자!
건강한 20대 여대생이
치아의 형태나 크기의 문제가 없는 건강한 치아를 삭제하고
라미네이트를 했다고 가정하자
평균수명을 70으로 잡고
라미네이트가 아주 잘 버텨줘서 한번치료한 후 10년씩을 사용했다고 하자.
앞으로 최소 5번의 치료가 필요하다.
실제로는 라미네이트의 탈락이 자주 발생해서 조금더 많은 재치료가 필요할 것이다.
그러면 매번 조금더, 조금더, 조금더 삭제해야하는데
이러다 보면 결국 신경에 가까워져 시리게 되고,
이를 해결하려면 신경치료가 필요하게 되고...
계속 상황은 조금씩 나빠지게 된다.
심한 경우엔 발치를 하는 경우도 생기겠다...
이상은 내 개인의 생각이 아니다.
은사님이신 전남대학교 교정학교실 황현식 교수님께서 계속해서 강조하시는 내용이다.
물론 내가 교정의사라고 해서
모든 경우를 교정을 해야한다고 말하진 않는다.
우리 선이고운치과에서도 라미네이트를 권한다.
단지 꼭 필요한 경우에만 권한다는데에 그 차이가 있다.
그렇다면 어떤 경우엔 라미네이트와 같은 보철치료를 해야하고
어떤 경우엔 교정치료를 해야하는 것일까?
그 답은 문제의 원인이 어디에 있느냐에 달려있다.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서
그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제대로된 문제해결 방법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대부분 동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위에서 언급한
앞니가 살짝 벌어진 경우,
또는 앞니가 조금 틀어진 경우,
심지어 치아가 돌출된 경우의 원인이
치아의 크기나 형태 때문인지
아니면 위치 때문인지를 먼저 파악해서
크기나 형태가 문제인 경우는
크기와 형태를 정상으로 회복시켜주는 보철치료가 필요할 것이고,
치아의 위치가 문제인 경우는
치아의 위치를 개선시켜주는 교정치료가 필요한 것이다.
물론 두가지가 복합적으로 발생한 경우는
두가지 치료의 병행이 필요하겠다.
이 역시 황교수님께서 부분교정 강의때마다 강조하시는 부분이다.
한때는
보철치료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비용이 들어가며 치아를 손상시킨다는 것 때문이다.
자연스럽게
학교에서 배운 '치료의 원칙'을 변형시켜
보철치료가 필요한 환자도 무리해서 교정으로 끝내겠다고
건방지게 전지전능한 신의 영역에 도전했었다.
그러나
보철치료가 필요한 경우를
무리해서 교정으로만 끝내게 되면
당장 환자는 고맙다고 하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결과를 지켜보다보면
어김없이 안정적이지 못하고 문제가 생긴다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원칙을 간과하면 안된다는 것을 알기에
치아의 크기와 형태가 문제인 경우는
반드시 보철치료를 권하고 있다.
그렇다면 다빈치교정, 연예인교정, 급속교정이
과연 이러한 원칙을 지키고 있을까?
라미네이트를 고려중이라면
다시한번 신중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
객관적이지 못한 정보의 홍수속에서
무분별한 선택으로
건강한 자연치아를
너무 쉽게 훼손시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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