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치과에서는 x-ray 찍고 치아모형만 뜬다고 하던데요”
턱관절 검사가 뭐예요?

그렇다! 우리치과에서는
턱관절검사라는 것을 매우 중요시한다.
턱관절검사를 이야기하기 전에
교정치료의 목표가 무엇일까?를 먼저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다.

우리는 아래의 5가지를 "교정치료의 목표"라 배웠고 이를 위해 항상 노력한다.

1. 안모의 심미성(facial esthetics)
2. 치열의 심미성(dental esthetics)
3. 기능교합(functional occlusion)
4. 치주조직과 턱관절의 건강(periodontal & TMJ health)
5. 치료 후 치열의 안정성(long term stability)

위의 내용이 일반인에게는 어렵겠지만
쉽게 말하자면 교정치료는
단순히 치아만을 가지런하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구강조직을 건강한 상태로 유지하며
조화로운 얼굴을 만드는 것이다.

즉, 아름다움(esthetics)과 건강(health) 이 2가지를 추구해야 하는 것이다.

그럼 우리가 움직이고자 하는 치아는 어디에 있는가?
치아는 위턱과 아래턱에 위치해 있으며
위턱과 아래턱은 턱관절이라고 부르는 관절을 통해서 서로 연결되어 있다.
위의 그림을 참조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그래서 교정치료의 출발은
치아보다는 우선 올바른 위아래턱의 위치 관계가 중요하다.
즉, 턱관절의 위치가 신중히 고려되어야 하는 것이다.

집을 짓을 때처럼
기초 바닥공사가 잘 되어 있어야 하는 원리와 같은 것이다.


턱관절검사는
주로 아래턱의 위치가 불안정하여
치아의 맞물림이 좋지 않거나
혹은 이로 인해 관절의 위치가 불안정하다고 판단될 때에
올바른 턱관절의 위치를 파악하고자 시행하는 것이다.

진단이라는 과정은
교정의사의 눈짐작으로만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우리는 이러한 턱관절검사를 어린아이를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 시행하고 있다.

턱관절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시간이 걸리고 복잡한 일이지만
환자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계획을 위해서는
얼마나 중요한지는 강조하지 않아도 다 알 것이다.

그리고 턱관절에 대한 평가는
교합기와 턱관절 안정화 장치(splint)를 이용하여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이렇듯 올바른 턱관절 위치에서만이
위의 교정치료의 5가지 목표를 논할 수 있을 것이며
아무리 치열을 고르게 하여도
턱관절의 이상이 있으면 치료 후의 안정성을 얻을 수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