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아이의 교정치료를 위해

내원하신 많은 분들이 묻는 내용입니다.

주변 사람들 말을 들으니

어려서 교정치료를 하면

나중에 교정을 다시해야한다는데

어찌해야 우리 아이에게 좋을까요?

를 조심스레 묻습니다.

당연히 부모이기에

아이에게 고생을 덜 시키면서 

좋은 치료를 받게 하고 싶어서겠지요~

그런데 정말로 어릴때 교정치료를 하면 다 돌아가버릴까요?

정말로 돌아간 경우도 있겠지만....... ㅠㅠ,

모든 경우가 그렇지는 않습니다.

물론 교정의사기이에 이리 말해야만 되겠지요~ ^^

교정의사에게

성장기 아이의 교정치료의 제1원칙은

"나중에 할 수 있는 것은 미루고,

지금 꼭 필요한 치료만 시행하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성장이라는 변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현재 상태에서 교정치료를 잘 해 놓은 들

비정상적으로 턱이 자라버리면

위아래 치아가 물리는 것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환자에 따라서는 

지금 보이는 문제를 굳이 ​치료하지 않아도

자라면서 좋아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성장기 환자의 교정치료에서는

최소한의 치료가 시행되어야 합니다.

더군다나

부정교합이 예상되어

나중에 교정치료가 필요하다면

현재상태에서는 세세하게 치아를 맞추는 것이 

큰 의미가 없습니다. 

물론

부모님 입장에서는

얼른 고쳐주고 싶겠지만,

모든 일에는

적절한 시기가 있기에 

성장기 아이에서는 어디까지 치료할 것인가를 상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런데

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면

그것이 성장교정이든 뭐든간에

어찌되었든 

교정치료를 받았는데

치아가 가지런하지 않기 때문에,

또는 

성장교정 직후에 비해 조금 틀어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환자분들을 

어릴때 교정치료를 하면 다 돌아가버린다 라고 느낄 수 있는 겁니다.

또 한가지는

발치에 대한 부담으로

발치가 꼭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빼지 않고 치료한 환자에서는

아무래도 치아의 맞물림이 부족하기에

다른 환자에 비해 안정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아무리

성장기 환자라 할지라도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방법으로 치료를 하면

교정치료 후 치아가 돌아가는 것을

최소로 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