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이 공부해야 하는 이유 - ROS newsletter 기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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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이고운치과 작성일12-09-11 14:16 조회3,857회 댓글0건본문
글: ROS 회장 최병택
로스 철학의 다섯 가지의 치료목표 중에 <건강한 악관절과 기능교합의 달성>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건강한 악관절은
기능교합의 기본 조건이므로 사실, <기능교합의 달성>이라는 항목만 있어도 <건강한 악관절>이라는 항목을 포괄합니다.
Gnathology를 근간으로 하는 로스 철학을 따르는 우리들에게 <기능교합>의 본보기가 되는 것은 바로
<상호보호교합>입니다. 상호보호교합은 위턱과 아래턱의 정적(static)이며 동적(dynamic)인 관계를 모두 포괄해야 합니다.
정적, 동적 교합이라는 말 자체를 우리들이 너무나 자주 듣고 말하므로 우리들은 당연히 그것들을 달성하고 있다고 착각하는 일이 많은 것 같이
보입니다. 그러나 로스 철학을 추구하는 우리들조차도 동적인 기능교합 달성과 거리가 먼 치료 결과를 만드는 일이 많은 것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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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자부심을 가지고 주장하는 기능교합은 단순히 CO-CR discrepancy가 작아지거나 없어졌다고
달성되는 것이 아닙니다. 교합기와 MPI를 이용하여 감추어진 개방교합(hidden open bite)을 찾아내었다고 해서 저절로 기능교합이
달성되는 것은 아닙니다. 최종적으로 끝낸 증례에서 전치유도만 만들어 주었다고 상호보호교합이 달성되는 것은 아닙니다. 겉으로 드러난 전치유도가
존재한다고 해서 환자의 과두운동이 바람직하게 바뀌었다고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견치유도량에 따라서 환자의 과두운동이 크게 달라지므로 전치유도량이
적절하게 부여되어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을 달성하기 위하여 우리들은 교합이론을 공부하고 교합기 사용 방법을 터득하는 것입니다.
충분한 개수의 centric stop을 만들고 적정량의 전치유도를 가진, 제대로 된 상호보호교합을 이루어 주기 위하여 우리들은 교합조정법을
공부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고도 우리들에 대한 반대자들이 공격하는 ‘그래서 너희들이 달성한 상호보호교합이라는 것이 그렇지 않은 것보다 나은
것이 뭐가 있다고 그러느냐? 있다면 evidence-based dentistry를 적용시켜서 증명해 봐!’라는 것을 반박하기 위하여
evidence를 만드는 것입니다. 상호보호교합자와 부정교합자의 저작 시 과두운동을 비교 분석하는 것도 바로 그런 이유에서입니다.
로스 교육과정을 통하여 교합기 모형 탑재법을 배우는 이유는 단순히 CO-CR discrepancy를 찾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교합기를 이용하여 스플린트를 만들고, 전치유도량을 평가하며 centric stop이 충분히 만들어졌는지 검사하고, 교합조정을 하고, 수복처치를
하기 위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회원들이 교합기의 유용성을 모르거나 귀찮아서 그것을 극히 제한하여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은 정말
안타깝습니다. Axiography도 마찬가지입니다. 환자의 실제 교합 평가를 위해서 hinge axis를 찾을 때 Axiography를 합니다.
Tooth positioner를 제작하기 위해서, 수술교정 시 상악의 위치를 정확하게 재현하기 위해서, 교합조정을 하기 위해서, 그리고
턱관절에서 과두의 움직임을 평가하기 위하여 Axiography를 합니다. 各論에 대하여 모두 배우고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總論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 되물을 필요가 있습니다.
로스 철학을 공부한 우리들조차도 타성에 젖기 쉽습니다. 우리들이 찾아 공부하는 철학의
진정한 면목을 막상 우리들은 보지 못하기 쉽습니다. 이제 초보자들이 아닌 여러분들은 정적인 교합에서 동적인 교합으로 눈을 돌리셔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논리적 사고 체계를 가지셔야 합니다. 로스 철학이 분명히 난해한 학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것의 완전한 이해를
위해서는 올바른 과정을 통한 많은 경험과 오랜 세월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끊임없이 공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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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교정연구회(Roth Orthodontic Society, ROS)는 기능교합의 개념을 교정학에 접목시킨 Dr. Roth의
진료철학을 발전시키고 연구하기 위한 국내 학술단체로 저희 선이고운치과의 2명의 원장은 로스교정연구회의 정회원으로서 기능교합을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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