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 질환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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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닥터ㅡK 작성일15-05-14 12:20 조회5,478회 댓글0건본문
입을 벌리거나 다물때
턱에서 소리가 나고,
입이 정상보다 작게 벌어지고,
입을 벌릴 때 아프거나,
불편감이 있는 경우를
턱관절 질환이라고들 표현합니다.
우리 몸에서 턱관절은 좀 특별한 관절입니다.
손과 발처럼
한쪽 끝이 자유롭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과,
씹을 때
올록볼록한,
울퉁불퉁한
윗니와 아랫니가 딱 맞게 만나야 한다는 점이
다른관절과 조금은 특별합니다.
이러한 특별함 때문에
턱관절에 문제가 쉽게 발생합니다.
물론,
아프지 않으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실제로 환자가 아프지 않은데도
턱관절의 문제가 심각한 사람도 많습니다.
턱관절 증상이 오래된 환자에서 관절의 흡수가 심하게 일어난 모습
이러다 보니
부지런한 사람 말고는
대부분은 아프더라도
조만간 좋아지겠지 하면서
버티고 버티다
도저히 못참게 될 때 비로소 병원을 찾습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일찍 병원에 가면 그나마 덜 망가질텐데 말이죠....
턱관절 질환이 생기는 원인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 정신적인 스트레스
그래서 프로젝트를 앞둔 직장인이나,
시험을 앞둔 학생들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 호르몬에 의한 영향
호르몬 중에서도 에스트로겐이 영향을 많이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2차 성장이 활발한 청소년이나
폐경기 여성에서 발생합니다.
또한 호르몬을 사용하는 피임약은
관절이 안좋으신 분이라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이를 악 무는 습관
공부할 때나, 집중 할 때
습관적으로 이를 꽉 무는 경우를 말합니다.
. 치아의 맞물림(교합)이 좋지 않을 때
편하게 다물었을 때 모든 치아가 동시에 물려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면 무의식적으로 턱을 틀어서 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면 씹을 때마다 턱은 들썩 거리게 됩니다.
마치 맞지 않는 사물함 문을 계속 사용하면
문이 덜렁거리는 것 처럼 말입니다.
이러한 원인 중에
의외로 치아의 맞물림이 좋지 못해서
문제가 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물론 아픈것이 사라지느냐 마느냐가
치료의 결과라면
진통제만 먹어도 분명이 아픈것은 사라질 것입니다.
그런데 통증이 사라졌다고
문제가 해결된 것일까요??
그래서
보통 턱관절에 문제가 있어서 병원을 찾으면
진통제를 주거나,
근육을 풀어주는 물리치료를 하거나를 하고
그래도 효과가 없으면
스플린트라고 하는 턱관절 안정 장치를 끼웁니다.
턱관절 안정장치라고 하는 스플린트를 끼운 모습
그런데 스플린트라고 하는 장치는
어떻게 턱의 불편함을 해결하는 장치일까요?
치아를 움직여서?
턱을 움직여서?
치아가 서로 닿지 못하게 해서?
여러 오해가 많지만
결론은 스플린트를 끼우고 입을 다물면
끼우지 전과 물리는 것이 바뀐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교합을 바꿔주는 것입니다.
원래 올바르게 물리는 것은
힘을 빼고 편하게 다물었을 때
모든 치아가 동시에 닿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상태에서 턱을 앞으로 내밀면
오직 앞니만 닿아야 하고
나머지 치아는 닿으면 안됩니다.
또 옆으로 턱을 움직이게 되면
오직 송곳니만 닿아야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관계가 안되면
앞으로 움직이거나 옆으로 움직일때 어금니가 닿게 됩니다.
그러면
먼저 닿는 어금니가 닳아지거나,
어금니에 무리한 힘이 가면서
치아의 옆면이 패이거나,
잇몸이 내려가거나,
턱에 덜렁 거리면서 소리가 나거나 아프거나 합니다.
오랜 턱관절 증상으로 심하게 잇몸이 내려가고 치아가 닳아진 모습
그런데
턱관절 안정장치(스플린트)를 만들 때
편하게 다물었을 때
스플린트와 모든 아래 치아가 동시에 닿게 만들고,
앞이나 옆으로 움직였을 때는
앞니와 송곳니만 닿게 만들어 놓으면,
턱이 편해지면서
턱관절 증상이 조금씩 사라지게 됩니다.
물론 소리는 줄일수는 있지만 없앨 수는 없답니다.
(이 부분은 기회가 되면 다음에 언급하겠습니다.)
결국 스플린트는
비정상적이던 치아의 맞물림(교합)을
임시로 정상으로 바꿔줌으로써
환자의 증상이 사라지는 지를 파악해서
턱이 아픈 이유가
치아의 맞물림이 좋지않아서 인지를 파악하기 위한 도구 입니다.
다행히
대부분의 경우는 증상이 사라집니다.
그런데
증상이 사라졌다고 스플린트를 빼면 어떻게 될까요?
다시 예전 처럼
비정상적인 치아의 맞물림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러면 시간의 문제이지
또 다시 턱관절 질환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방법이 없을까요?
방법은
스플린트를 끼웠을 때처럼
본인의 치아가 그렇게 물리도록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 이를 위해서는
치아를 움직여서 맞물림을 바꿔주는
교정치료가 필요하거나,
. 미세한 경우는
치아를 조금씩 깍아서 맞추는 교합조정이 필요하거나,
. 조금 양이 많은 경우는
치아의 형태를 새로 만들어주는 보철치료가 필요합니다.
. 그런데 위에서 언급한 치료만으로는 불가능할 경우도 있습니다....
그럴때는 악교정 수술까지 병행하기도 합니다.
스플린트 후에 증상이 사라졌다면
이상에서 열거한 치료를 통해
환자가 가지고 있는 치아만으로
올바른 맞물림을 갖도록 만들어 주어야만,
비로소
턱관절 증상이 재발하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러한 치료를 받았다고
평~~생 턱에 문제가 없으면 좋으련만,
관절을 사용하면 할 수록
관절은 나빠질 수 밖에 없기에
생기는 경우도 있답니다.
무릎 수술을 한번 했다고
평생 무릎이 안아프면 좋겠지만,
그렇지 안듯이 말입니다......
이처럼
턱관절 질환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보고
그에 맞는 치료를 통해서
턱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는 것이랍니다.
지금까지 턱/얼굴/치아 교정전문 치과
수완지구 선이고운치과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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